[이주의 분양단지] 지주택 성공사례…청계천 조망 가능한 더블역세권 '13억' 청계SK뷰

[땅집고]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68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834가구다.

일반분양하는 단지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들어서는 ‘청계SK뷰’가 핵심 단지로 꼽힌다.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부터 1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14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와 공급 시기가 비슷하고 두 단지가 불과 4km 차이로 떨어져 있어 수요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계SK뷰’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동, 총 396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계 SK뷰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지선)과 5호선 답십리역이 각각 도보 5분 이내 거리인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이름에 ‘청계’가 들어간 만큼 청계천 수변공원이 단지 서남측에 맞붙어 있다. 일부 주택에서는 청계천과 공원 조망이 가능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교육시설을 이용하기는 다소 불편하다. 용답동에 있는 용답초등학교는 단지에서 1km가 넘는 거리에 있다. 마장중, 한양대부속고도 반경 700~ 1km 내에 있다.

주변에는 재개발 사업지를 제외하면 별다른 인프라가 없다.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청량리 역세권(북측), 왕십리 역세권(남측)의 쇼핑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포함된 상권이 갖춰져 있고 왕십리역에서도 영화관과 복합 쇼핑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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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 SK뷰’는 일반분양가구가 3층부터 최고층인 34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다만 일반공급 중 59㎡와 84㎡ 총 51가구 중 단 1가구만 84㎡로 공급돼 이 주택형의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청계지역주택조합이 시행사다. 원수에게나 추천한다고 할 정도로 위험이 큰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드물게 분양까지 이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최근 3.3㎡당 3400만원 안팎인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할 때, 300~400만원 정도 웃도는 분양가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비슷한 시기 분양하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래미안 라그란데’보다는 최대 3억원 정도 더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청계SK뷰’ 분양가는 59㎡가 8억7600만~9억6990만원대, 1가구가 공급되는 84㎡는 13억4178만원이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최고가 기준으로 59㎡가 8억7900만원, 84㎡가 10억9900만원이다. ‘래미안 라그란데’보다 분양가만 1억~3억원가량 비싼 셈이다.

이 밖에 이번 주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로는 ▲광주시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206가구) ▲전남 장성군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1520가구) 등 3개 단지가 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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