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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9층 신축공사장 1개층 붕괴…"2명 사망·4명 부상"

    입력 : 2023.08.09 17:14 | 수정 : 2023.08.09 17:18

    [땅집고] 9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안성시 옥산동 신축 공사장. /뉴시스

    [땅집고] 9일 오전 11시 49분쯤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매몰됐다.

    이 중 1명은 12시 25분쯤, 나머지 1명은 오후 1시 6분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들은 20대, 30대 베트남 국적 남성으로 파악됐다. 또 4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고는 신축 중인 지하2층, 지상9층 규모의 건물 지상 9층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당초 “건물이 무너져 근로자 3명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현장 출동 결과 2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굴착기와 크레인 등을 지원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1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특수대응단 등 4개 구조대를 포함해 5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후 대응 단계는 낮 12시 43분 1단계로 하향됐다.

    낮 12시 55분 사고 현장의 추가 붕괴 징후가 확인돼 필수 인원과 장비만 현장에 투입하고 수시로 안전 평가를 진행하며 추가 정밀 인명 검색을 벌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 현장에서 추가 사고와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혐의가 확인될 경우 대상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붕괴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1만4000여㎡ 규모의 건물이다. 일반 상업지역 내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월 말 착공했다. 준공 예정일은 2024년 5월 말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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