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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 2년만에 최소...중대형은 최대

    입력 : 2023.08.06 11:42

    [땅집고] 지난달 서울 아파트 60㎡ 이하(이하 전용면적) 소형의 매매와 전셋값 격차가 2년 만에 역대급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85㎡ 초과 대형 아파트는 매매와 전셋값 격차는 최대로 벌어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셋값 하락세 속 주택형별로 매매가격 회복 속도가 차이나면서 생긴 변화라고 해석한다.

    6일 부동산R114 시세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12억9354만원, 전셋값 평균은 6억344만원으로 매매ㆍ전셋값 격차가 6억90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1년 7월 6억5459만원에서 지난해 5월 6억9636만원까지 벌어진 뒤 줄어드는 추세다.

    눈길을 끄는 건 60㎡ 이하 소형이다. 지난달 이 타입 서울 아파트는 매매 평균가격이 8억4862만원, 전세가 3억9591만원을 기록했다. 격차는 4억5271만원이다. 2년 전인 2021년 7월(4억6131만원)보다 1000만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2년 1개월 만에 최소 격차를 보였다.

    반면 지난달 85㎡ 초과는 평균 매매가격 19억7913만원 대비 평균 전셋값 9억2648만원의 격차가 10억5265만원으로 벌어졌다. 2021년 7월(9억4214만원)보다 격차가 1억1000만원가량 커진 셈이다. 최근 2년 새 최대 격차다.

    소형 아파트값은 2030세대 ‘영끌족’과 투자수요로 인해 2020~2021년 집값 급등했으나, 지난해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급락했다. 이에 반해 중대형 아파트는 애초에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로 진입장벽이 높았기 때문에 매매가 변동이 적었다. 실제로 부동산R114 통계를 보면 지난해 60㎡ 이하 아파트값은 5.59% 하락했는데, 반대로 85㎡ 초과는 0.37% 상승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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