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06 08:04
[땅집고]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230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1512가구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시그니티’,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포레나인천학익’,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자이센트로’ 등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학익4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포레나인천학익’이 꼽힌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49~74㎡ 총 562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포레나인천학익이 입주를 마치면 인천 학익지구에는 약 5000가구가 자리잡는다. 앞서 2000가구 규모 ‘주안파그자이 더 플래티넘’이 입주를 마쳤고, 1500가구가 넘는 ‘학익SK뷰’도 내년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학익동과 주안동 일대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각종 공공기관이 모인 행정타운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형성됐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마트와 교육시설도 갖췄다. 초, 중, 고등학교가 모두 반경 1㎞내에 있다.
다만 단지 반경 300m 내에 학익동 구치소가 있는데, 기피시설로 분류되는 구치소가 단지에서 상당히 가까운 데 있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언급된다.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도 논란이다. 포레나인천학익 전용면적 74㎡ 분양가는 4억9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대로 알려졌다. 여기에 2000만원대의 발코니 확장비를 더하면 분양가는 5억원 후반대까지도 뛴다. 포레나인천학익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학익SK뷰’ 동일면적 최고 분양가가 4억8530만원이다.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근거리에 있다고 소개하지만, 인하대역까지 도보로 27분, 학익역까지는 40분이 걸린다. 차량이나 대중교통 없이 도보로만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해당 단지는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날 GS건설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에 짓는 ‘원주자이 센트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30㎡ 총 970가구 규모다. 원주에 들어서는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IC를 통해 주변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시청로가 인접해 있어 무실동, 명륜동, 원주 혁신도시 등의 원주 시내로 이동이 쉽다.
이 밖에는 ▲강북구 수유동 ‘수유시그니티’(32가구) ▲시흥 논곡동 효성해링턴(145가구)를 비롯한 소규모 단지 5곳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