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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밑그림…'최고 50층' 5만 가구 미니신도시

    입력 : 2023.08.03 14:42 | 수정 : 2023.08.03 15:38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전경. /조선DB

    [땅집고]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6단지는 최고 50층, 총 230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하는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목동 일대에서 처음으로 나온 구체적인 재건축 밑그림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이 아파트를 포함해 목동 전체를 총 5만가구 규모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타운에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기획안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기존 최고 20층, 1368가구 노후 단지에서 최고 50층, 2300여가구 규모 새아파트로 재건축될 방침이다.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지난해 2월 양천구에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이로부터 1년여 만에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목동 일대 14개 아파트 중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가 됐다.

    신속통합기획이란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집권하면서 내세운 정비사업 방식이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제시하는 공공성과 사업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대신, 각종 인허가 절차 지원을 받아 정비구역 지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5년에서 2년여로 단축해준다.

    서울시는 ‘디자인 도시 목동’을 콘셉트로 내세워 목동신시가지6단지 신속통합기획안을 미련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타고 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국회대로를 타고 들어올 때 보이는 이 아파트가 ‘관문 경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지 디자인을 특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기획안에 따르면 국회대로변에 있는 3개동은 43·49·49층 디자인 특화동으로 나란히 지정됐다. 목동 중심상업지역과 목동5·6단지를 나누는 일방통행도로인 목동동로변은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정한다. 이 곳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가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양천구에 정비계획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주민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비구역 지정까지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목동신시가지6단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목동신시가지는 총 14개 단지, 총 2만6629가구로 구성한다. 이 중 5·6·7·8·10·12·13·14단지 등 8곳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만약 모든 단지가 재건축 완료하면 목동 일대는 총 5만3000여가구 규모 새아파트촌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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