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02 10:15
[땅집고]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 6월 기준 전달보다 13%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대형 빌딩 거래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월보다 13.5% 감소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거래 건수는 128건으로, 전월보다 13.5% 감소했다.
지난 6월 1000억원대 거래는 서초구 방배동(1474억원)과 중구 초동(1381억원) 등 단 2건에 그쳤다.
매매가격이 100억원 미만인 꼬마빌딩 거래는 10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꼬마빌딩은 강남구(11건), 종로구(10건), 중구(10건)를 중심으로 거래됐다.
6월 전체 거래 금액은 1조916억원으로, 전월보다 24.7% 늘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5%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업무·상업용 부동산 월간 거래액이 평균 2조4000억원대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도심권역의 콘코디언 빌딩과 동화빌딩, 한국은행 소공별관 등 표류하던 대형 매물의 거래가 끝나면서 2분기 거래 규모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좋지 않은 투자 환경에도 안정성 측면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1만평 이상 대형 우량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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