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24 16:17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그러면서 한 신임 사장에게 철도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본질적 업무에 집중하고 이권 카르텔을 혁파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한 신임 사장에게 “지난해 발생한 대전 조차장 수서고속철도(SRT) 탈선, 무궁화 열차 영등포역 탈선, 오봉역 작업자 사망 사고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업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문제점으로 드러난 철도 안전 체계는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국민 안전 확보를 0순위 과제로 삼아 사장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자회사 감독, 매점 임대 등 코레일 내부 이해관계가 아니라 철도지하화와 GTX 등 본질적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최근 있었던 내부 인사정보 유출 등 조직 전반에 걸친 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사적인 연고에 기반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혁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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