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20 10:13
[땅집고]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 잔액이 131조원을 돌파, 연체율 2%를 넘어서며 곳곳에 적신호가 켜졌다.
20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 힘(비례대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 6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말의 130조 3000억원에서 3개월 만에 1조 3000억원 총 0.82%p 증가했다.
증권사의 연체율은 2020년 말에 3.37%, 2021년말 3.71%, 2022년말 10.38% 그리고 2023년 3월말 기준으로는 15%를 넘겼다. 부동산 PF 부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도 각각 2022년말 2.05%, 2.20%에서 올해 3월말 기준 4.07%, 4.20%로 올랐다.
다만, 올해 3월 기준 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0%이고 보험사와 상호금융사의 연체율도 각각 0.66%와 0.10%로 양호한 상태라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조성규모 총 1조원인 ‘부동산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를 통해 부동산 PF시장의 불안을 신속히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현 의원은”새마을금고의 인출사태에서 보듯 시장은 정부의 대책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면서 “일부 증권사의 부실 규모는 임계치를 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선제적 채무조정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진택 땅집고 인턴기자 jj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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