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오세훈이 만든 '여성우선주차장', 14년만에 사라진다

    입력 : 2023.07.17 17:27 | 수정 : 2023.07.17 17:28

    [땅집고]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내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의 모습. /뉴스1

    [땅집고] 서울 소재 공공시설과 각종 대형시설 주차장에 마련됐던 '여성우선주차장' 제도가 14년 만에 폐지된다. 이 제도는 2009년 여성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실제 여성이 이용하는 비율이 16%에 그치는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을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여성우선주차장 명칭은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변경된다.

    또한 이용 대상도 ▲임산부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 등으로 확대된다. 주차선도 2025년에서 핑크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뀐다.

    여성우선주차장은 '오세훈 1기' 시절인 2009년 여성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30대 이상인 주차 구역에 전체 주차 대수의 최소 10%씩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실제 여성이 이용하는 비율이 16%에 그치는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해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8월 '엄마 아빠 행복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해왔다. 3월 기준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의 여성우선주차장은 69개소, 1988면이다./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 망원동, 방배동, 성수동처럼…단독주택 리모델링 해서 돈 벌어볼까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