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10 16:15
[땅집고]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집값 바닥론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2135건 중 703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32.9% 였다. 전달(31.6%)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하는 낙찰가율도 78%로 전달보다 2.1%포인트 오르며 올해 들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2135건 중 703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32.9% 였다. 전달(31.6%)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하는 낙찰가율도 78%로 전달보다 2.1%포인트 오르며 올해 들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낙찰률이 28.3%로 전월(24.8%)보다 3.5%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0.9%로 전달(81.1%)과 흐름이 비슷했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소위 '강남 3구'의 아파트 낙찰률이 34.3%로, 그 외 22개 구(26.6%)보다 7.7%포인트 높았다. 낙찰가율 역시 강남 3구는 85.2%, 그 외 지역은 78.4%로 6.8%포인트 정도 높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7.8명)보다 2.0명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 경매에서 평균 응찰자 수는 10명으로 전월보다 2.9명 줄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7.9%로 전월(28.8%)보다 0.9%포인트 떨어졌으나 낙찰가율은 74.8%로 전달(72.8%) 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는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했다. 오름폭이 가장 컸던 곳은 대구(79.8%)로, 전달(73.1%) 대비 6.7%포인트 올랐고 광주는 80.5%로 2.7%포인트 상승했다. 광주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 선을 넘었다. 대전(77.6%), 울산(79.1%), 부산(74.0%) 등도 모두 상승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경북(80.6%)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80%를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3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5.1%였으며 4건이 낙찰된 세종은 낙찰가율이 86.0%였다.
지지옥션은 지난달 경매시장 흐름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는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낙찰률이 30% 초반에 머무른 점을 고려하면 지역별, 가격별 차별화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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