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5 09:49 | 수정 : 2023.07.05 10:02
[땅집고] 고분양가 논란을 빚던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아파트가 평균 31.1대 1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 3구역을 개발해서 지은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99가구 모집에 총 308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31.1대 1을 기록했다.
총 5개 주택형 중에선 74㎡ B타입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가구를 공급하는데 1순위 당해지역에서 136명이 몰려 경쟁률이 68대 1이었다. 기타지역에서 51명이 청약한 것까지 고려하면 경쟁률은 93.5대 1로 오른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17층, 8개동, 총 571가구 규모로 신림뉴타운 총 3개 구역 중 서울대벤처타운역에서 가장 먼 아파트다. 단지에서 역까지 걸어서 30분 거리라 사실상 도보 이용은 어렵다. 정문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도보 거리를 포함해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서울대벤처타운역에서 두 정거장 이동하면 서울 전역을 순환하는 2호선 신림역으로 환승 가능하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51㎡ 5억9430만~6억5890만원 ▲59㎡ 6억8530만~7억5240만원 ▲74㎡ 8억3550만~8억5370만원 ▲84㎡ 9억2190만~10억295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울 25개구(區) 중 집값이 저렴한 축에 속하는 관악구인데도, 34평(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보면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분양가가 더욱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이라 이 단지보다 입지가 더 좋으면서 2019년 입주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1차’는 84㎡가 올해 5월 7억5000만원, 6월 10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발코니 확장비나 옵션 비용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가 최소 3000만~5000만원 이상 비쌌던 셈이다.
이날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리인뷰2차'도 1순위 청약 결과를 발표했다. 총 632가구인 이 아파트 중 520가구를 일반분양하는데, 2132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경쟁률이 4.1대 1로 집계됐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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