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30 10:57
[땅집고]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865가구로 전월(7만1365가구) 대비 3.5% 줄었다. .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2월 7만5438가구까지 치솟은 뒤 올해 3월(7만2104가구)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7만1365가구, 6만8865가구를 기록했다. 분양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예년 보다 절반 이상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준공 후 미분양은 8892가구로 전월(8716가구) 대비 2.0%(176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2.0% 감소한 반면 지방은 3.0%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799가구로 전월(1만1609가구) 대비 7.0%(810가구) 줄었다.
인천지역 미분양 가구 수 감소폭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인천은 3071가구에서 2697가구로, 12.2% 줄었다. 경기도 7480가구에서 6958가구로 7.0%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같은 기간 1058가구에서 1144가구로 8.1% 더 늘었다.
지방 미분양 가구수는 전월(5만9765가구) 대비 2.8%(1690)가구 늘어난 5만8066가구로 집계됐다. 지방 중에서도 전남의 준공 후 미분양이 906가구에서 1196가구로 늘어나면서 전달 대비 32.3% 증가했다. 부산(10.2%), 전북(2.9%) 등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소폭 올랐지만 대전(-18.9%), 강원(-10.4%) 등 지역에서 큰 폭으로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대구와 세종 지역 미분양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1만3028가구에서 1만2733가구로, 여전히 1만가구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소폭 감소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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