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3 09:37
[땅집고] 지난 1분기(1~3월)까지 침체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집값이 5주연속 상승했고, 일부 지역에서 전세금도 오름세다. 다만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아파트 위주로만 집값이 상승하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선 하락한 경우도 많아 아직까지는 혼조세를 띄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25개구 중 12개구가 올랐고, 10개 자치구는 떨어졌다. 나머지 3개 자치구는 보합이다.
집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가 0.28% 상승해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0.16%), 서초구(0.10%), 마포구(0.09%) 순이었다.
반면 비강남권 지역은 가격이 하락했다.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떨어졌고, 중구(-0.06%), 은평구(-0.04%), 강북구(-0.03%) 등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일부 선호 단지와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 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전세금은 0.02% 올라 전주보다는 상승 폭을 줄였다.
송파구가 0.25%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영등포구도 신길동과 당산동에 있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14% 올랐다. 양천구도 0.12%로 신정동과 목동에 있는 유망 학군지 위주로 전세금이 상승했다.
반면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인근 신축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0.1% 낮아졌다. 도봉구도 도봉동과 쌍문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금이 0.13% 하락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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