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1 18:02 | 수정 : 2023.06.21 18:03
[땅집고] 3월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서 누수와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아침부터 내린 비로 커뮤니티시설과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 신축 아파트에서 폭우 수준이 아닌 적은 강수량에도 누수와 침수가 발생하자 부실시공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아파트 시공사가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인 GS건설이다.
21일 개소 예정이었던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티하우스 189’는 누수 사고로 인해 보수 공사가 완료되는 이후로 오픈이 잠정 연기됐다. 티하우스 189는 개포동 189번지 숫자를 따서 만든 주민 휴게공간이다. 단지 중앙에 위치해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쉼터다. GS건설에서 단지 ‘고급화’ 차원에서 만든 시설 중 하나다. 입주민 박모씨는 “GS가 최근에 하자가 정말 많다고는 들었지만, 이번 비는 별로 오지도 않았는데 이런 침수사고가 발생하니 정말 화가 난다”고 했다.
게다가 이날 내린 비로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물에 잠기고 아파트 지상층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은 차량·보행 통행에도 큰 불편을 겪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은 배수로에 침전물이 쌓인 상황에 비가 오면서 침수 사고가 발생해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티하우스는 지붕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총 3375가구로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올해 2월 33평 기준 입주권이 25억원(17층)에 실거래됐다. 전용면적 185㎡ 펜트하우스는 70억원에 팔렸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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