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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 들여 새로 짓는 이화여대 헬렌관…업체 SSK ARCHITEKTEN 선정

    입력 : 2023.06.19 07:47

    [땅집고] 서울 이화여대 정문에서 바라본 캠퍼스 내부. /이화여대

    [땅집고] 이화여대가 총 260억원을 들여 재건축하는 ‘헬렌관’ 건물 설계 공모에 ‘SSK ARCHITEKTEN’ 건축사사무소(대표 김수석)가 당선됐다.

    이화여대는 지난 3월 실시한 헬렌관 재건축 설계용역 공모 결과 ‘SSK ARCHITEKTEN’ 건축사사무소 작품을 1위작으로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단독] 이화여대 생활환경관·헬렌관 2000억 들여 재건축

    ‘SSK ARCHITEKTEN’는 영국 런던, 독일 뒤셀도르프를 거쳐 현재 서울 마포구 사무소에서 건축 디자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건축사사무소다. 지난해 신세계프라퍼티가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개최한 ‘제4회 열린 아트 공모전’에서 ‘사유의 상자’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던 업체다.

    [땅집고]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 동쪽엥 1957년 준공한 헬렌관 건물. /이화여대

    이화여대 캠퍼스 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헬렌관’은 1957년 준공한 건물로, 현재 간호대학 소속 학생들이 공부 및 실습하는 공간이다. 건물 노후화가 심해 재건축을 결정했다. 대지 3955㎡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280㎡ 건물로 재건축해, 인근 중앙도서관과 연계한 첨단학술정보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공사비 255억4000만원, 설계비 7억2000만원이다.

    [땅집고] 이화여대 캠퍼스 내 재건축 대상 건물인 서쪽 '생활환경관'과 동쪽 '헬렌관' 위치. /이지은 기자

    심사위원들은 SSK ARCHITEKTEN 측이 제출한 설계안에 대해 “추후 헬렌관이 중앙도서관과 연계돼, 새로운 로비이자 콘코스(concourse·중앙 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개방감 있게 설계됐다”며 “특히 지하 1층과 지상 1층 출입구 간 높낮이 차이를 이용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작은 각 층 바닥면적을 출품작들 중 가장 크게 확보해 융통성 있는 공간 계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층수가 낮아 인근 중앙도서관 건물을 가리는 정도가 크지 않았다. 기존 건물을 존중한 설계안”이라며 “더불어 옥상을 학생들의 새로운 휴게 전망 공간으로 제공한 점도 호평을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보완할 점도 지적됐다. 기존 건물 구조에 하중이 가해지도록 계획한 부부의 기초·기둥 등을 보강할 만한 계획이 필요하고, 내진보강인 피난 계단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것. 또 헬렌관과 중앙도서관을 연결하는 장애인 동선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1위 당선작 외 설계 공모전 결과는 ▲2위 디아건축사사무소(시상 2500만원) ▲3위 에이치에스플랜건축사사무소(2000만원) ▲4위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1500만원) 등이 차지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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