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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 자사주 23만주 매입…신용도는 더 하락

    입력 : 2023.06.18 11:10 | 수정 : 2023.06.19 10:27

    [땅집고]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홍원상 기자

    [땅집고]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이 이달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23만6970주를 매입했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태영건설 주식 각 6만5000주, 4만주, 13만1970주를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약 10억원이다. 이로써 이 부회장의 주식 소유 비율은 0.28%에서 0.87%로 늘었다.

    이 부회장의 결단은 기업 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과 함께 태영건설 실적과 재무구조 안정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태영건설 신용도는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낮췄다. 10단계로 나뉘는 투자적격등급(AAA~BBB-) 가운데 7번째로 사실상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과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로 재무부담이 커진 탓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등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다수 사업장에 신용보강을 선 태영건설의 차입금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태영건설측은 “실적과 재무구조 안정에 대한 책임경영을 다 하겠다는 의지”라며 “기업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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