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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희망고문 끝' 청라시티타워 재추진…LH·인천경제청 협약 체결

    입력 : 2023.06.15 14:47 | 수정 : 2023.06.15 15:24

    [땅집고]청라시티타워 공사 현장./LH 제공

    [땅집고] 2007년 사업 추진 이후 15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재추진된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전망 타워와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타워 높이는 국내 최고 건물인 롯데월드타워(555m)보다는 낮지만, 호텔·아파트·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사업 주체로서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청라시티타워를 건설하고, 타워 관리·운영은 인천경제청이 맡는다는 내용이다.

    LH는 구체적인 공사비를 산출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자 다음 달께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새 시공사 선정은 공개입찰로 정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LH의 타워 건설 추진에 맞춰 내년께 타워 관리·운영 및 부지 활성화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착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협약에서 LH는 건물 층수를 기존 계획대로 30층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 지연의 핵심이었던 추가 사업비 1000억여 원은 결국 LH가 부담한다. 내년 착공, 2029년 완공이 목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완공해야 하는데 6년 뒤로 준공 시점이 또 한차례 미뤄진 것이다.

    청라시티타워는 당초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민이 낸 분양대금 3000억원으로 지을 계획이었으나, 사업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5600억원대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생겼다. 공사비 증가분에 대한 분담비율을 두고 민간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와 갈등이 불거졌던 것. LH는 청라시티타워㈜가 추가 사업비 분담비율 협약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지난달 4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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