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2 13:58 | 수정 : 2023.06.12 14:15
[땅집고] 집값이 하향조정된데다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국민 10명 중 7명은 향후 1년 안에 집을 살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105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8.7%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020년 11월(69.1%)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다. 지난 해 11월(60.2%)에 비해 8.5%포인트 상승했다. 직방은 "현재 여전히 금리가 높지만,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급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105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8.7%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020년 11월(69.1%)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치다. 지난 해 11월(60.2%)에 비해 8.5%포인트 상승했다. 직방은 "현재 여전히 금리가 높지만,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급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주택 매입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8.2%), '면적 확대·축소 이동'(12.6%),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9.7%),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분가 등'(6.6%), '임대 수입 목적'(2.2%) 등 순이었다.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 응답 비율은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보다 각각 2.5%포인트, 3.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3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저가 매물이 거래됐지만, 아직도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수요자는 매입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1.1%), '거주·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18.4%), '전반적인 경기 불황'(12.7%), '대출 금리 인상 부담이 커서'(11.8%)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 내 주택을 팔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1.6%였다. 매도 이유로는 거주 지역 이동이 26.2%로 가장 많았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 매입 의사가 늘어나고 특히 실거주와 투자 목적 수요가 모두 증가한 만큼 저가 매물이나 가격 회복이 기대되는 곳 위주로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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