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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팬이라면? 혹할 만한 '경기장뷰' 가진 이 아파트 가격

    입력 : 2023.06.10 07:58

    [땅집고]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스타디움 센트럴시티' 아파트 거실 창에서 바라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온라인 커뮤니티

    [땅집고] “헐, 거실창으로 축구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파트라니! 이거 완전 ‘개이득’이네요ㅋㅋ”

    주택시장에서 조망권은 집값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에선 한강변에 들어선 ‘한강뷰’ 아파트가 비싼 편이고, 부산에선 해운대 바다를 끼고 있는 ‘오션뷰’ 아파트 인기가 상한가를 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거실창으로 공원이 보이는 ‘파크뷰’, 화려한 도심 조망이 가능한 ‘시티뷰’ 등이 있다.
    [땅집고]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스타디움 센트럴시티'와 인천축구전용기장이 붙어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최근 독특한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4월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입주한 ‘스타디움 센트럴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주인공. 최고 47층에 아파트 992가구, 오피스텔 240실짜리 대단지인데, 바로 옆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있어 입주민이 거실 창으로 축구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른바 ‘경기장 뷰’를 갖춘 단지인 셈이다. 이 같은 특징을 살려 단지명에도 ‘스타디움’(Stadium·경기장) 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 경기장은 프로 축구팀인 인천유나이티드FC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2008년 철거한 옛 숭의운동장 부지에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신축했다.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6만2200㎡, 2만여석 규모다. 인천시가 1120억원을 들여 2012년 완공했다. 건물 소유권은 인천시 체육회가 갖고 있지만, 경영권은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이 맡아 입장권과 광고수입 등을 포함한 경기장 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땅집고]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스타디움 센트럴시티' 아파트와 오피스텔 실거래가. /이지은 기자

    ‘경기장 뷰’ 아파트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이달 기준으로 입주한 지 갓 1년을 넘겨 거래량이 많지는 않다. 주택형별로 가장 최근 등록된 거래를 보면, 전용 84㎡(34평)가 지난해 12월 4억원에, 59㎡(25평)가 올해 4월 2억58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인천지역 공급 과잉으로 이 아파트 가격도 강세라고는 볼 수 없다. 원룸형인 30㎡ 오피스텔은 올 4월 1억5700만원에 거래됐다.

    거실창으로 축구 경기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아파트 조망권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K리그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할만한 아파트다”, “돈 안내고 축구 경기를 상석에서 직관할 수 있다니 개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할 때마다 응원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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