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09 20:23

[땅집고] 올해 5월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를 넘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1.1%로 전월(76.5%)보다 4.6%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입찰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낙찰률은 24.8%로 전월(19.0%)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강남 3구 평균 응찰자 수는 12.7명으로 2021년 2월(17.7명)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33.6%, 낙찰가율은 74.5%로 나타났다. 인천의 낙찰률은 28.8%, 낙찰가율은 72.8%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광주와 부산,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로 전월(75.1%)대비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산(73.3%)과 대구(73.1%)는 각각 1.6%포인트 올랐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30건이다.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1.6%로 전월(39.7%)보다 8.1%포인트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전월(75.0%)보다 0.9%포인트 오른 75.9%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이다. 전월(7.9명)보다 0.3명 늘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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