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08 10:34 | 수정 : 2023.06.08 13:22
[땅집고] GS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세자릿수에 달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약 2억원 저렴해 차익이 크다고 알려져,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총 650가구를 모집하는 ‘운정자이 시그니처’ 1순위 청약에는 4만1802명이 접수했다. 파주 역대 최다 접수건수다. 평균 경쟁률은 64.3대 1로 올해 경기도 최고 수준이다.
이 단지 최고 경쟁률은 84㎡A 주택형에서 나왔다. 14가구 모집에 4609명이 지원해 32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74㎡A(109.4대 1) ▲134㎡A(108.3대 1) ▲84㎡T(106.5대 1) ▲99㎡B(102.7대 1) 등이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96㎡A(89.6대 1), 134㎡B(82.0대 1) 등 전 주택형이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약에 흥행했다.
이 단지는 파주시 운정3지구 A19블록에 들어서는데, 주택형은 74·84㎡ 중소형과 96·99·134㎡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위치해 있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1억 넘게 낮은 편이다. 이에 업계에선 수도권 전 지역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정자이 시그니처’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74㎡ 4억2010만~4억7160만원 ▲84㎡ 4억7380만~5억6100만원 ▲96㎡ 5억4010만원~6억1180만원 ▲99㎡ 5억8920만~6억1750만원 ▲134㎡ 11억3970만~11억493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반면 GTX-A노선 운정역 인근 새 아파트 실거래가는 84㎡ 기준 6억원 선이다. 4월엔 ‘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퍼스트’ 같은 면적 주택형이 6억2200만원에 팔렸고, 5월에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가 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운정자이 시그니처’ 분양가(4억7380만~5억6100만원)는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아울러,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서 공급하는 ‘상무센트럴자이’도 청약에 흥행했다. 이 단지는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가 9억2000만원대로, 옵션을 더하면 총 분양가가 10억원에 달하지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총 704가구 모집에 7893건이 접수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21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에서 나왔다. 100가구 모집에 총 4381건이 접수돼 총 43.81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가구 규모다. 전 가구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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