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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구 52% '역전세난' 위험…15개월만에 위험가구 2배 증가"

    입력 : 2023.06.04 13:46 | 수정 : 2023.06.04 17:36

    [땅집고] 깡통전세 및 역전세난 위험 가구 추이. /한국은행 조사국

    [땅집고] 주택가격 급락 여파로 전국에서 이른바 ‘역전세난’에 처한 가구가 전체 전세 가구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입자 2명 중 1명이 보증금 미반환 위험에 처한 셈이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6월 금융·경제 이슈분석’에서 잔존 전세계약 중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세가격이 하락한 비중이 지난해 1월 5.9%(51만7000가구)에서 지난 4월 52.4%(102만6000가구)로 늘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속칭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도 2.8%(5만6000가구)에서 8.3%(16만3000가구)로 증가했다. 깡통전세는 매매시세가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서울에서는 깡통전세와 역전세난 위험가구 비중이 각각 1.3%와 48.3%였다. 비수도권(14.6%·50.9%)과 경기·인천(6.0%·56.5%)은 서울보다 더 높았다.

    올 4월 기준 깡통전세 주택의 경우 평균적으로 기존 보증금 대비 매매시세가 2000만원 정도 낮았다. 역전세난에 처한 가구의 보증금은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세 시세가 7000만원 정도 낮았다.

    한은은 “깡통전세의 기존 보증금과 매매시세 격차 상위 1%는 1억원 이상이고, 역전세의 상위 1%는 3억6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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