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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평이 3.5억…'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착공

    입력 : 2023.05.31 14:28 | 수정 : 2023.05.31 15:04

    [땅집고] 고덕강일3단지 착공식 현장. /이지은 기자

    [땅집고]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31일 오후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시공현장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 관계부처 인사와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당첨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덕강일3단지는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3억5000만원 정도로, 시세의 절반 수준에 그쳐 서울 주택 시장에서 ‘반값아파트’로 일찍부터 주목 받았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SH공사에 토지임대료로 월 40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40년 동안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살 수 있다.

    고덕강일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305가구 규모다. 지난 3월 500가구(전용 59㎡)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했고, 590가구(전용 49㎡)는 6월 중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정률 90% 시점에 본청약을 진행하고,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땅집고]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고덕강일3단지가 ‘백년 주택’이라는 별칭을 얻을 수 있도록 튼튼하게 짓겠다고 밝혔다. 구조부에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이상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쓴다. 철근 콘크리트공사 등을 할 때는 외주를 맡기는 대신 원도급사가 직접 시공하도록 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여럿 조성한다. 지하 피트니스센터, 카페, 도서관 등이다. 더불어 성큰(sunken·지하부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지표면에서 움푹 들어가게 한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건축자재도 일반 민간분양아파트와 다름 없는 고품질로 쓸 계획이다. 단열성능이 높은 시스템 창호, 내구성 좋은 타일 등이다. 시는 시공사를 선정할 때 사용 자재 예정업체 명부를 제출받고, 자재 선정에도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고품격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건설해 누구나 살고 싶고 부러워하는 공공주택을 서울 전역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세훈 시장은 “기존 공공주택과 차별화된 명품주택으로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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