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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5%' 한국은행, 3회 연속 금리 동결…집값 영향 본격화?

    입력 : 2023.05.25 15:27 | 수정 : 2023.05.25 16:36

    [땅집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땅집고]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 동결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4.75~5.00%)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역대 최대인 1.75%p를 유지하게 됐다.

    세 차례 연속 동결로 기준금리가 3.50% 굳어지면서 하반기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은이 이달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배경은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진만큼 기준금리를 인상해 가뜩이나 불안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지난달 물가가 3.7%로 떨어졌고 앞으로도 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준금리 동결을 예고했었다.

    한은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포인트 낮춰잡았다. 지난해 2월 이후 5차례 연속 하향 조정이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보다 미미하고 수출 주력품인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치면서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당분간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경기부진 완화, 중국경제 회복의 영향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상당폭 낮아졌다가 이후 소폭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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