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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대 분양가에, SK·LG 배후 수요…차기 '대장 아파트' 예약?l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입력 : 2023.05.04 14:07

    땅집고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분양 광고가 말하지 않는 사실과 정보’만을 모아 집중 분석하는 ‘디스(This) 아파트’ 시리즈를 연재한다. 분양 상품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디스 아파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땅집고] 충청북도 청주시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오는 8일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신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흥덕구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별로 ▲84㎡ 488가구 ▲111㎡ 270가구 ▲130㎡ 276가구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산업단지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로, 차기 ‘청주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로 84㎡(이하 전용면적) 최고 분양가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4억3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가 시세와 비슷하고, 청주 내에서 귀한 중대형 위주로 구성해 청주 내 관심도 1위 단지로 꼽힌다. 다만 남향을 선호하는 청주시민들이 남향이 아닌 비선호 타입에도 몰릴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땅집고]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는 청주 중심 입지인 테크노폴리스 중심부에 들어선다./분양 홈페이지

    단지는 380만㎡ 규모 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입주한 자급자족 도시다. 인근에 청주공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와 가깝다.

    주로 자가용 이용자가 많은 청주 도시 특성상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30㎞ 넘게 떨어져 있을 정도로 대중교통은 없는 편이다. 도로망으로는 단지와 인접한 제3순환로가 올해 말 개통하고, 17번 국도를 비롯해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가 만들어질 예정이라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전망이다. 청주내곡초가 700m 이내에 있고 송절중, 봉명고가 1.5㎞ 내에 있다.

    분상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160만원대로 일반 시세 수준이다. 앞서 효성중공업이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의 3.3㎡당 1152만원 분양가와 비슷하다.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 4억11만원~4억17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1042만~1091만원선으로, 최종 분양가는 최고 4억2791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청주 내에서 희귀한 중대형 위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입지나 중대형 면적 등으로 인해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차기 청주 대장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최근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과 함께 테크노폴리스 삼총사로 불리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청주 대장 아파트는 흥덕구 복대동에 있는 2164가구 대단지 ‘신영지웰시티 1차’다. 이 단지가 벌써 입주 10년차가 넘었기 때문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입주하면 대장 아파트 자리를 꿰찰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고층 주상복합 시설인만큼 정남향이 아닌 남서향으로 설계한 것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청주시에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물량은 1만1597가구에 달해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다는 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복대동 부동산바다공인중개사사무소의 이성열 대표는 “청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남향 여부를 중시한다”며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주변 다른 단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남향이 아닌 주택은 미달이 날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정부가 청약 제도를 대거 바꿔 무순위와 다주택자들도 전국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입지 좋은 지방 핵심지에서도 청약 흥행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청약 통장도 아껴서 서울이나 수도권 청약을 노리는 경우가 생기면서 청약 양극화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핵심 단지도 흥행 여부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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