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28 11:20
[땅집고] 인천시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잇는 중봉터널 건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중봉터널은 경서삼거리∼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4.56km,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경인아래뱃길 밑을 통과한다. 총 사업비는 3551억원 규모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5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민간사업자가 개통 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공사 중인 숭인지하차도와 함께 송도국제도시∼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 이 경우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검단까지 차량 이동시간이 13분가량 단축돼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중봉터널 건설·운영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제안이 접수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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