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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1억 7410만원…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올해도 공시지가 1위

    입력 : 2023.04.28 10:42 | 수정 : 2023.04.28 13:24

    [땅집고]21년째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1위를 기록한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조선DB

    [땅집고]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명동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0년째 부동의 1위다. 주거 지역으로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공시지가가 가장 비쌌다.

    서울시는 올해 개별지 86만6912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 및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떨어졌다. 지난해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통해 현실화율을 낮춘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 1가 24-2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중구 충무로 1가 24-2, 상업용)이다. ㎡당 1억 7410만원으로 지난해 ㎡당 1억 8900만원보다 소폭 내렸다. 이 상가는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기록해왔다.

    주거지역에선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반포동 2의 12)가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다. 1㎡당 2780만원이다. 이 단지는 2016년 8월에 입주한 곳으로 8년째 반포동 대장 아파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25개 자치구 공시가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가 각각 6.4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노원구(-6.41%) 중랑구(-6.36%)가 그 뒤를 이었다.

    개별 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개별 공시지가에 이의 사항이 있다면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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