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27 17:30 | 수정 : 2023.04.27 17:34
[땅집고]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주(4월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져 지난주(-0.08%)에 이어 낙폭을 줄였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다만 송파구(0.04%), 서초구(0.03%), 강남구(0.02%)는 주요 단지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 집값 상승은 10개월 2주만이다. 강북 14개구는 0.09% 떨어졌다. 노원구(0.04%)는 중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전환했다. 노원구 집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첫째주 이후 68주만이다. 도봉구는 창·방학·쌍문동 등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0.29% 떨어져 전주(-0.23%)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성북구(-0.16%), 광진구(-0.15%), 강북구(-0.13%)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0.12%)도 전주(-0.17%)에 비해 낙폭이 누그러졌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0.35% 올랐으며, 오산시는 역세권 소형 주택형 위주로 0.1% 상승했다. 반면 고양시 일산서구(-0.45%)는 전주(-0.42%)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의왕시(-0.36%), 군포시(-0.32%) 등도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지방 아파트값 역시 0.13% 떨어져 전주(-0.14%) 대비 낙폭이 줄었다. 세종시(0.27%)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3% 떨어져 전주(-0.02%)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인천 서구는 검단·청라신도시 등 주거 환경이 개선한 신축 위주로 0.1%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17%), 부평구(-0.15%)는 오래된 아파트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은 -0.11%로, 전주(-0.13%) 대비 낙폭이 줄었다.
전세시장도 낙폭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이번주 0.18% 하락해 지난주(-0.2%)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19%), 서울(-0.17%→-0.13%), 지방(-0.25%→-0.24%)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가격 추가 하락 우려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하고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며 전주 대비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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