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25 09:25 | 수정 : 2023.04.25 10:47
[땅집고]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별 기준 12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분기(0.04%)에 비해서는 0.09%p, 전년 동기(0.91%)에 비해서는 0.96%포인트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은 0.0%에서 -0.06%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0.12%에서 -0.03%로, 전 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의 지가변동률이 -0.29%로, 가장 컸다. 이어 대구(-0.13%)와 서울(-0.12%), 울산(-0.10%) 등의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월별 지가변동률은 0.01%를 기록, 2022년 11월(-0.01%)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토지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감소했다. 작년 1분기보다는 30.1% 하락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8만5000 필지(318.6㎡)로 전 분기와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17.9%, 29.9%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나머지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이중 광주(-52.3%)와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에서는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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