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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천동 93-5 일대, 성내천 품은 2200가구 주거단지로 재개발

    입력 : 2023.04.20 09:46

    [땅집고] 서울시가 서울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최고 35층, 22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안에서 2028년으로 예정된 성내천 복원 계획과 연계해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땅집고] 서울 송파구 마천동 93-5일대 재개발 완료 후 예상모습. /서울시

    성내천은 연장 총 7.7㎞의 복개하천으로 현재까지 1.8㎞ 구간의 복원이 완료됐다.

    단지 북쪽은 성내천과의 경계를 허물어 가로공원과 함께 도서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성내천에서 단지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계단형 주동(건물)을 배치해 효과적으로 수변을 조망할 수 있게 설계할 예정이다.

    시는 마천동 재개발 구역 용도지역을 2종일반주거(7층 이하)에서 2종일반주거로 상향했다. 단지 남쪽에는 어린이집·청소년 문화공간·주민센터를 모두 갖춘 공공청사를 짓고 마천성당과 이어지는 단지 중앙마당을 중심으로 돌봄센터, 맘스테이션, 경로당 등 주민 공동이용 시설을 배치한다.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위해 북쪽 성내천과 가로공원을 연계하고 마천시장과 이어지는 연도형 상가를 짓는다. 남쪽에는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선다.

    마천동 93-5 일대 재개발 후보지는 신속통합기획안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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