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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피 마피 난리났다…'지식산업센터 메카' 금천구도 쑥대밭

    입력 : 2023.04.12 17:55





    [땅집고] 서울 금천구는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분양한 금천구의 지식산업센터는 50% 가까이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올해 입주를 마친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은 60%에 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 지식산업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총 1309개의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서울 363개, 경기 605개, 인천 77개로 지식산업센터의 약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금천구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만 133개다.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36%가 금천구에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호황기에는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분양권은 웃돈이 붙어 거래될만큼 인기가 높았으나, 지금은 분양가 보다도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이 붙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정씨는 “(분양가에) 프리미엄 붙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현재 경기침체로 등기 칠 여력이 없다”며 “잔금을 치를 여력이 없다보니 손해 보고 계약금을 포기하는 호실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금천구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마이너스피, 무피가 속출하는 이유로 높은 분양가와 금천구 일대 지식산업센터가 과잉 공급된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초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홍보한 ‘가산3차 SK V1’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현재까지 분양이 50%가 채 되지 않아 ‘프로모션’이라는 명목으로 공급가액의 6%를 인테리어 명목으로 시행사가 지원하고 있다. ‘마피’를 붙인 분양가 할인과 다를바 없는 셈이다. 마피, 무피 매물이 속출하고 입주가 끝나도 공실이 넘쳐나는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땅집고 서지영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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