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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위권 중견건설사' 대창기업 법정관리 신청

    입력 : 2023.04.11 11:29 | 수정 : 2023.04.11 12:49

    [땅집고] 충남 아산시 용화동 '용화남산2지구도시개발구역' 현장 입구. /네이버지도

    [땅집고] 시공능력평가 100위권에 드는 대창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설립 70년이 넘은 중견 건설사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을 버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 지를 결정한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회생절차 전까지 채권은 동결되고, 기존 채무 상환 의무는 사라진다.

    대창기업은 1953년 세워져 설립 71년차를 맞은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09위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그간 부동산신탁사의 사업을 주로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공사미수금과 유동부채가 크게 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사 공사미수금 미청구분은 2021년 227억원에서 2022년 506억원으로 122% 늘었다. 미청구 공사금액은 건설사가 돈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자금이다. 100억원 수준이던 장기차입금도 같은 기간 450억원 규모로 늘었다.

    공사미수금 미청구분 대부분이 주택이나 오피스텔 공사에서 발생했는데 광영 스너그시티 영종 오피스텔 신축공사(88억원), 아산 용화남산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84억원, 김포양곡 C-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46억원) 외에도 우리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발주 사업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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