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10 16:38
[땅집고]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 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2개 구역의 도급액을 합치면 약 5209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대전 서구 도마동 및 변동 일대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 등 2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원에 있는 243가구의 아파트를 수평 증축해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총 27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가 단독 수주했으며 총 도급액은 약 1565억원이다. 해당 단지는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적용해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 및 특화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3-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8개동, 총 10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도급액은 약 3644억원이고 그 중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은 약 2004억원으로 55%에 해당한다. 해당 구역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KTX 서대전역으로부터 2km 이내에 있다. 인근에 충청권 광역철도 도마역(2024년 예정)과 도시철도 2호선 복수역(2028년 예정) 개통도 예정됐다.
SK 에코플랜트는 올해 1월 부산 사하구 괴정 7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그간 구축해온 도시정비사업 시공 경험으로 이번에 수주한 단지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도시정비사업 전반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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