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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등락 혼조세…3월 평균 전세가율 47%대로 뚝

    입력 : 2023.04.08 00:09

    [땅집고]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매매가는 3월 둘째 주 이후0.02%p 내외로 하락폭이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지난 주(-0.04%)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0.06%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5%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4% 떨어졌다.

    서울은 입주 6~10년차 준신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강서(-0.15%) ▼관악(-0.13%) ▼구로(-0.10%) ▼광진(-0.09%) ▼도봉(-0.09%) ▼금천(-0.08%) ▼노원(-0.08%) ▼마포(-0.08%) ▼양천(-0.08%)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는 방화동 삼성, 등촌동 한사랑삼성2차,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등이 1500만~5000만원 내렸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등이 750만~2000만원 하락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대림2차, 구로동 구로두산, 구로현대 등이 500만~2500만원 빠졌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상승거래가 포착됨에 따라, 매도인은 바닥권 거래가 끝났다는 판단 하에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에 반해 매수자는 추가 가격하락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했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신도시는 ▼평촌(-0.05%) ▼동탄(-0.05%) ▼파주운정(-0.04%) ▼일산(-0.03%) ▼광교(-0.02%) ▼분당(-0.01%) ▼산본(-0.01%) 등이 떨어졌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건영, 무궁화태영, 무궁화금호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반송동 메타폴리스 등이 1000만~2250만원 빠졌다. 파주운정은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가 500만원가량 하락했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경기·인천은 구축아파트의 중형 면적대를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김포(-0.22%) ▼수원(-0.12%) ▼고양(-0.07%) ▼파주(-0.07%) ▼인천(-0.06%) ▼광주(-0.06%) ▼남양주(-0.05%) ▼안양(-0.03%) ▼시흥(-0.02%) ▼의정부(-0.02%) 등이 떨어졌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2단지영풍,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 등에서 500만~1500만원 내렸다. 수원은 정자동 동신2차, 화서역위너스파크, 북수원리버파크, 권선동 아이파크시티7단지 등에서 250만~1500만원 하락했다. 고양은 고양동 현대, 푸른마을3단지, 행신동 햇빛19단지공무원 등에서 500만~1500만원 빠졌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낙폭을 키웠다. 서울이 0.09% 떨어졌고, 신도시는 직전 주와 동일한 -0.04%를 나타냈다. 경기 · 인천은 0.06% 하락했다.

    서울 전세금은 용산구(보합)를 제외한 24개 자치구(區)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나 고금리 기조와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3월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2012년 1월 수준인 47%대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4곳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두고 기대심리에 편승한 투기수요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가 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되면서 규제를 피해 비교적 거래가 자유로운 반포동, 잠원동, 신월동 등의 수요 쏠림과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 리스크, 경기 둔화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가격 하방 압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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