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07 12:04 | 수정 : 2023.04.10 11:43
[땅집고] F&B 전문 브랜드 슬로(slow)가 지난 5일 경기 김포시에 베이커리 그로서란트인 ‘슬로마켓 김포점’을 문을 열었다. 그로서란트는 식료품을 의미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식당을 의미하는 레스토랑(restaurant)을 합친 신조어로 하이브리드 매장의 한 종류다.
매장은 경기 김포시 운양동 1326-8번지 하이파크 빌딩 1층에 들어섰다. 기존 그로서란트에 정통 베이커리카페를 결합한 베이커리 그로서란트 슬로마켓을 선보인 것이다.
국내에서도 그로서란트 매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베이커리카페를 결합한 컨셉은 슬로가 처음이다. 한 장소에서 빵과 음료수를 먹고, 정육 등 식료품 쇼핑도 하고, 매장에서 구입한 육류로 즉석 요리를 요청하면 고급 스테이크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로마켓 김포점은 매장 규모가 300여 평이다. 베이커리와 슬로마켓, 슬로키친 등 3가지 코너로 꾸며진다.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빵과 쿠키, 샌드위치, 커피, 음료수 등을 판매한다. 슬로마켓은 한우(1++급), 수입 쇠고기, 돼지고기 등 각종 육류를 밀키트 방식으로 선보인다. 반찬류와 레토르트(즉석식품), 유기농 스낵류, 각종 와인도 살 수 있다.
슬로마켓의에서는 투뿔(1++)급 한우를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다. 슬로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이마트 등 대형마트보다 35% 정도 저렴하다. 슬로마켓에서는 일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기 힘든 유기농 제품, 생활용품도 선보인다. 현재 150여 가지 상품을 팔고 있다. 슬로마켓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김포시 시니어클럽에서 만드는 지역 유기농 식료품을 판매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별도 비용을 내면 매장에서 숯불로 고기를 바로 구워 스테이크로 내어준다. 매장 안에는 2~4인석부터 가족 모임이나 직장인 단체회식 등을 위한 대형 모임룸이 있다. 슬로마켓 김포점은 지상 2~4층에 주차공간이 있다. 주변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단지가 밀집해 있다. 김포 경전철인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이 도보권에 있다.
이상훈 슬로마켓 대표는 “그로서란트는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매장 형식”이라면서 “소비자 니즈를 감안해 식료품 판매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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