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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분양시장 전망 6개월째 상승…"전매제한 완화 효과"

    입력 : 2023.04.06 15:50

    [땅집고] 올해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땅집고]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6개월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73.6)보다 11.6포인트 오른 85.2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서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82.2에서 86.5로 상승했고, 인천(61.3→85.2), 경기(72.7→87.2)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망지수가 지난달 72.1에서 86.3으로 높아졌다. 세종은 64.7에서 92.9로 28.2포인트 올랐고, 대전도 68.4에서 90.0으로 21.6포인트 상승했다. 대구(57.1→76.0), 경남(70.6→86.7), 제주(72.2→87.5), 강원(69.2→81.8) 등도 전망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37.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분양전망지수가 완화한 것"이라며 "다만 현재까지는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워, 정부 정책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북(85.7→76.9)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인 데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2.9에서 90.9로 소폭 하락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84.5에서 84.4로 떨어졌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6.9에서 100.0으로 16.9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정부가 청약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미분양 물량 증가세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미분양 물량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물량은 늘어나는 상황이므로 지역별 분양경기 변화추이와 분양 가격 등을 고려해 현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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