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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 무피 하나도 안 나가요"…지산센터 때려지은 남양주 참담한 상황

입력 : 2023.04.05 18:13





[땅집고] 경기 남양주는 별내신도시를 비롯해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가 여럿 들어서며 신도시 자족 기능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공급 광풍이 불었다. 부동산 호황기 202년~2021년 분양한 지식산업센터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지만 현재 남양주 지신산업센터의 공실률은 절반을 넘어 70%에 달한다. 교통이 불편하고 주변 인프라가 부족한 남양주의 입지적 한계와 더불어 최근 고금리발 충격으로 입주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연면적만 33㎡가 넘는 ‘다산현대프리미어캠퍼스’ 지식산업센터는 입주를 마친지 1년이 지났지만 분양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인근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강 DIMC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는 공실률이 절반이 넘는다. 마이너스 피(P)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상가 현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전용14평 매물이 분양가인 2억 5000만원대에서 3000만원 떨어진 가격으로 나와있다.

남양주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이 높은 이유로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공급 과잉’을 입을 모았다. 신도시가 들어서고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수요보다 높은 수준으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분양한 지식산업센터와 분양예정인 곳을 포함하면 남양주에는 총 15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됐다. 앞으로 왕숙신도시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까지 더하면 남양주시의 지식산업센터 공급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신도시가 들어서며 지식산업센터 우후죽순 들어섰지만 수요가 없어 마피, 무피가 속출하는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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