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04 15:15
[땅집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올해 2분기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수급심리가 일부 개선되면서 시장이 저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정연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제9호’에서 “최근 주택가격 하락 폭 둔화는 수축 국면 과정 속 단기적인 현상으로, 부침이 반복되면서 저점으로 근접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시경제 여건과 시장심리 개선 등은 주택경기 저점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 기준) 하락으로 구매수요가 일부 회복된 점과 주택전망가격 CSI지수가 소폭 반등한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건정연은 2분기 건설경기에 대해선 “상방요인에 비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하방요인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체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부동산 PF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2022년 9월 기준 연체금액이 1조1500억원에 육박했다”며 “향후 브릿지론을 많이 취급하는 증권사와 저축은행 등은 위험에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건정연은 “건설경기는 시장금리 상승, 공사비용 증가, 수익성 악화 등 복합 리스크에 노출돼있다”며 “건설경기 위축 시기가 아직 짧은 점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수주 추세 등이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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