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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15년만에 착공 가시화…서울시 실시협약 행정예고

    입력 : 2023.04.03 12:02 | 수정 : 2023.04.03 13:46

    [땅집고]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인 경전철 ‘위례신사선’ 착공이 계획이 발표된 지 15년 만에 속도를 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땅집고] 수도권 2기신도시인 위례를 거쳐 서울 강남권까지 이어지는 위례신사선 노선 개요. /조선DB

    위례신사선은 총 11개소 정거장으로 구성된 노선이다. '위례신도시~가락시장역(3,8호선)~학여울역(3호선)~삼성역(2호선)~봉은사역(9호선)~청담역(7호선)~신사역(3호선)'을 잇는 총 14.7㎞의 경전철이다. 국토교통부는 2008년 위례신도시 지역 교통불편을 없애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애초 노선에 포함했던 용산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노선이 수정되고, 기존 사업 주관사인 삼성물산이 2016년 철수하는 등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미뤄졌다.

    이후 서울시는 2019년 7월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냈고, 2020년 1월 말 GS건설 컨소시엄인 강남메트로 주식회사(가칭)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실시협약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당시 시는 2021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착공해 2027년 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일정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8월에서야 가협약을 맺고 이달 실시협약 행정예고를 했다.

    이번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위험분담형(BTO-rs)으로 추진된다. 준공 후 소유권은 서울시에 귀속되지만, 시설관리운영권은 사업시행자에게 넘기고 민간사업비 일부에 대해 주무관청에서 투자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관리운영권 설정기간은 30년이다.

    시는 이달 19일까지 이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서울시 재정계획심의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 등을 거친 뒤 실시협약과 실시설계 등에 나선다.

    이번에 공고된 행정예고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1조 1597억원이다. 시가 지원하는 건설보조금은 절반인 5798억원이다. 공사비는 9232억원이다. 예상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5년)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가 서울시와 이 노선에 청담사거리역(가칭) 추가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 강남구는 다음 달 관련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착공 전 청담사거리역 설치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다수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청담사거리역 신설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설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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