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23 18:21 | 수정 : 2023.03.24 08:31
[땅집고]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 집값 하락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주(3월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하락해 지난주(-0.26%)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5% 떨어져 지난주(-0.16%)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동구는 이번주 집값 변동률이 0%를 기록하며 하락을 멈췄다. 서초구는 지난해 8월 셋째주 이후 32주 만에, 강동구는 지난해 6월 둘째주 이후 41주 만에 집값 하락세를 끊었다. 특히 강동구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하는 등 집값 반등세도 나타났다.
다만 광진구는 광장·자양동의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0.35%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공급이 예정된 이문·휘경동 위주로 0.28% 떨어졌고, 도봉구(-0.24%), 강북구(-0.20%) 등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집값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큰 급매물 소진 이후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대다수 단지에서 관망세가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0.17%)와 인천(-0.16%)도 전주(경기 -0.35%, 인천 -0.2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도 0.22% 떨어졌다. 세종시는 0.09% 올라 지난주 -0.11%에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 규제완화와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새롬·다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금은 이번주 0.36% 하락해 지난주(-0.4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50%→-0.43%), 서울(-0.50%→-0.41%), 지방(-0.32%→-0.28%)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간의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전현희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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