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원희룡, 고양 일산 신도시 방문…'통합정비' 설득

    입력 : 2023.03.22 09:41 | 수정 : 2023.03.22 09:52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현장점검에 나섰다. 원 장관은 여러 단지를 블록 단위로 묶는 통합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정비를 추진하더라도 사업 속도를 개별 재건축과 비슷하게 또는 더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땅집고]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송마을을 방문해 노후한 주거환경을 담은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 일산 아파트단지를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합치면 합칠수록 이익이 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원 장관은 21일 1992년 입주해 일산 신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인 백송마을5단지를 시작으로 강촌·백마·후곡·문촌·강선마을을 도보로 2시간 30분여 돌아봤다.

    원 장관을 만난 주민들은 주차·배관 문제와 천정이 내려앉는 안전 문제 등을 호소했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과 달리 아파트단지 3~4개를 묶는 통합정비 방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주민 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속도가 느려지거나, 특정 단지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다.

    규모와 입지가 다른 단지와 달라 통합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가 나올 수도 있다.

    한 주민은 “단지 내 5개 가구 천장이 내려앉아 재건축이 시급한데, 통합으로 묶어서 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도 “현재 4개 단지와 통합을 시작하고 있지만, 중간에 2~3개로 쪼개질 수가 있다”며 “정부가 이런 부분도 고민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원 장관은 “4~5년에 걸쳐서 한꺼번에 들어왔던 단지인 만큼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도로 등 여러 기반시설을 고려하면서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면이 많으니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모으려고 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더 귀담아듣겠다. 원만하게 미래를 위해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 교통·상권·학군·시세 그리고, 아파트 주변 유해 업소까지 한번에 ☞부동산의 신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