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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에 수영장 겸 복합항만시설 '아트피어' 만든다

    입력 : 2023.03.21 17:53

    [땅집고] 한강 아트피어 조감도. /서울시

    [땅집고] 서울시가 이촌한강공원에 부유식 수영장과 문화예술공간을 갖춘 항만시설을 빠르면 2026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부유식 해수풀장(Harbour bath)을 견학한 뒤, 이촌한강공원 일대에 이와 비슷한 형태의 ‘한강 아트피어’(Art Pier)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브뤼게섬 해수풀장은 2003년 코펜하겐시가 60억원을 투입해서 만든 덴마크 최초의 부유식 공공수영장이다. 물 위에 뜨는 수변 구조물 안에 바닷물을 가둬 만들었다. 그물망으로 된 수영장 바닥을 통해 바닷물이 들고 나가는 구조로, 최고 75m 길이 수영장 2개와 5m 높이 다이빙대로 구성한다. 개장 후 연평균 3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브뤼게섬 해수풀장을본 오 시장은 ‘한강 아트피어’를 레저시설, 선착장, 전시·공연장 등으로 활용하는 복합 항만 시설(마리나)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땅집고]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부유식 해수풀장. /서울시

    첫 번째 대상지로 한강이촌공원에서 청소년 수상 체험·교육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거북선나루터가 꼽혔다. 이 곳에 연면적 5000㎡ 규모 수상 건축물에 부유식 수영장, 50선석 규모 선박 계류시설, 노을 전망대, 공연장, 전시 공간, 음식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유식 수영장은 아트피어 내 수변 공간에 강물을 넣어서 만든다. 총 900㎡ 규모로 길이 25m 일반 수영장을 비롯해 어린이풀, 온수풀 등으로 구성한다.

    한강 아트피어 조성 비용은 약 300억원으로 추산한다. 올해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르면 2025년 착공,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이촌을 시작으로 한강 곳곳에 부유식 수영장, 요트, 패들보드,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 때가 됐다”며 “한강에 부유식 수영장을 만들면서 안전성, 수질관리, 폭우 대비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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