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21 15:18 | 수정 : 2023.03.21 15:41
[땅집고] 김홍종 의왕도시공사 사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땅집고 취재 결과 김 사장은 지난 17일 의왕도시공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말 사장으로 임명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김 사장은 1988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 7급 행정주사보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리실 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변인(부이사관) 등을 거치며 30년간 국가 균형 발전과 관련한 직무를 수행했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2019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제 5대 의왕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열린 인사청문회에선 김 사장의 경력과 전문성을 감안하면 의왕도시공사의 개발 사업을 이끌 수장으로 적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김 사장은 의왕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장안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를 공사 신사옥 대상지로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김 사장이 돌연 하차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기재됐다”며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곧 신임 사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의왕도시공사 사장 임명 권한은 의왕시장에게 있다. 의왕도시공사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사장 후보자를 물색해 후보로 추천하면, 각종 인사검증 등을 거쳐 최종 사장을 발탁한다. 앞으로 신임 사장 임명까지는 최소 2~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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