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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숲 삼표부지에 미래산업+수변복합도시 개발"

    입력 : 2023.03.19 14:35 | 수정 : 2023.03.19 16:37

    [땅집고]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조선DB

    [땅집고] 서울시가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삼표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일대를 미래산업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미래형 첨단산업(TAMI, 기술·SNS·미디어·웹)을 기반으로 한 수변복합도시로 조성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아일랜드 더블린 도크랜드를 능가하는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아일랜드 더블린 '그랜드 캐널독 지구(Grand Canal Dock)'를 방문한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삼표부지 개발 구상안을 발표했다.

    ‘그랜드 캐널독 지구’는 더블린 도크랜드(항만 지역)의 가스시설 부지를 재개발해 만든 업무·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다. 구글·애플·메타 등 글로벌 IT기업의 유럽 본사가 몰려 '실리콘 독'으로 불린다. 수변을 따라 독특하게 디자인한 건물과 문화시설이 늘어선 게 특징이다.

    오 시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서울숲이 잘 어우러진 성수동 일대를 젊은이가 활발하게 새 기업을 일으키고 전 세계 최첨단 기업이 몰려들 수 있는 일과 주거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언급한 ‘삼표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38 일대 약2만3000㎡ 규모다. 지난해 서울시 제안에 따라 레미콘공장 이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다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에 TAMI 산업 허브 역할을 하는 '글로벌 퓨처 콤플렉스(Globla Future Complex)'를 만들 계획이다. 신개념 스마트 오피스이자 국제 인증을 받는 친환경 LEED 플래티넘 건축물을 짓고, 서울숲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개발 재원은 삼표부지의 용도지역을 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완화해주는 대가로 받는 공공기여금 6000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삼표부지는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방식으로 개발한다. 이는 서울시 최초 사례로, 현재 민관이 함께 국제설계공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은 유연한 제도 적용, 다기능 용도 복합화, 국제 현상설계 공모 등을 통해 혁신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입하는 제도다.

    서울숲 일대에는 한강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수변 랜드마크 타워 건설을 추진한다. 서울숲 내 활용도가 낮은 부지를 활용해 전시, 문화 체험, 컨벤션, 콘퍼런스 등을 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서울숲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야외주차장은 지하로 내리고 입체 덮개공원 하부에 주차장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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