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13 18:10 | 수정 : 2023.03.14 14:50
[땅집고]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가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을 연임한다. 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로, 2005년 1월에 설립했다. 디벨로퍼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와 금융사 등 총 859개사가 가입했다.
부동산개발협회는 지난 8일 회원사 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제6대 회장으로 재추대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20년 3월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유튜브 채널 ‘KODA TV’를 개국하고 정책연구실을 신설했다. 부동산개발 전문인력에 대한 연수교육 추가 도입 사업도 추진했다.
‘창조도시부동산융합 최고위 과정’(ARP), ‘차세대 디벨로퍼 프로그램’(ARPY)을 신설했으며 다양한 산·학·연과 MOU를 체결하면서 부동산 개발업 발전을 모색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시작한 경기 침체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난항, 그로 인한 주택 미분양 사태 장기화 등으로 부동산 개발 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협회 사무선진화를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 ▲회원사 친화 프로그램 발굴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중·장기적 비전으로 ▲부동산 개발업의 공간 창조 산업화 ▲초융합·초복합 시대에 걸맞는 대외협력 역량 강화 ▲불황기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회복 탄력성 마련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을 내세웠다.
협회는 부동산개발업 등록·변경신고, 사업실적신고 등 정부 위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전문인력에 대한 사전· 연수교육도 맡고 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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