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28 14:00
[땅집고] 국내 IT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직주근접 신도시’로 인기를 끌었던 판교신도시의 집값이 연일 하락세다. 판교신도시는 부동산 상승기에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입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정적인 출퇴근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2기 신도시 대장주로 불렸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지속된 부동산 한파에 판교신도시 집값도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삼평동 ‘봇들마을2단지 이지더원’ 전용 84㎡는 지난 1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8월 최고가인 16억2000만원에 비해 3억8000만원 떨어졌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3억7000만~4억5000만원이었다. 최고가 보다 4억원가량 떨어졌지만 분양가와 비교하면 8억~9억원 높은 수준이다. 서판교도 마찬가지다. 성남시 판교동 ‘판교원9단지 한림풀에버’ 전용 71㎡는 지난해 11월 10억6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됐다. 1층 매물이기는 하지만 2021년 8월 최고가가 14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억원이 떨어졌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잇따른 정부 규제완화 대책에도 규제 효과가 분당 등 1기 신도시, 서울에만 몰리고 있다”며 “정부의 여러 규제 완화책 이후에도 거래량이 여전히 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직주근접 입지의 ‘완성형 신도시’로 불리는 판교신도시의 집값 하락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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