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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통행료 3200원, 인천대교 2000원으로 인하 추진

    입력 : 2023.02.28 11:04 | 수정 : 2023.02.28 12:57

    [땅집고]영종대교 전경./국토교통부

    [땅집고] 영종대교 통행료가 올해 10월 1일부터 현행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내린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이후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 주민들은 10월부터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경제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추진해왔다. 다양한 통행료 인하 방안을 검토한 결과 '공공기관 선(先) 투자' 방식을 최적 방안으로 선택해 한국도로공사 및 인천공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공공기관 선 투자 방식이란 민간사업자의 손실분을 공공기관이 보전해 준 뒤 직접 도로를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했다. 당초 로드맵대로 추진할 경우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차액보전금이 3조원가량으로 매우 크고, 공공기관의 재무여건과 경제여건이 악화해 공공기관이 대규모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전 정부의 약속이라도 국가의 약속”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영종·인천대교 인하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정고속도로 대비 2.28배인 영종대교 통행료는 1.1배로 떨어진다. 현재 2.89배에 달하는 인천대교도 1.1배로 낮아진다.

    인천시는 영종도 등 지역 주민에게 지원 중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할인 지원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영종지역 주민이라면 승용차를 기준으로 1가구 차량 1대, 1일 편도 2회(왕복 1회)를 기준으로 통행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0월 1일부터 현행 6600원에서 인하한 가격인 3200원에다 인천시가 3200원의 통행료를 지원하면 무료로 영종대교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대교의 경우에는 현행 5500원에서 10월 1일부터 인천시가 전체 금액 5500원을 지원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2025년 말 이후에는 인하한 가격인 2000원에 전체금액 2000원을 지원받아 무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방안을 통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수많은 국민의 통행료 부담이 줄어들고, 인천공항 접근성이 개선돼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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