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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만원도 "안 사"…'마피'를 넘어 '포기'라는 극한의 청량리 상황

    입력 : 2023.02.22 18:00 | 수정 : 2023.02.22 18:25





    [땅집고] 서울 청량리역 일대에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오피스텔 분양권 매매가 속출하고 있다. 2020년 부동산 상승기 청량리에서는 ‘아파트 대체재’로 부각된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았다. 청량리 역은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환승역세권으로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동산 침체기를 거치며 오피스텔 분양권 웃돈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마피가 붙은 매물이 수두룩하다.

    서울 동대문구 ‘힐스테이트청량리역’ 전용 44㎡ 오피스텔 분양권 매물이 5억6000만원에 나왔다. 분양가가 6억2200만원 수준이지만 6200만원 낮은 '마피' 매물이다. 같은 단지 전용41㎡ 은 4억89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해당 평형대 분양가는 5억4420만원이다. 소형평수인 21㎡도 3억840만원이던 분양가 대비 4800만원 정도 낮은 2억6000만원에 나왔다. 청량리역 초역세권인 ‘청량리역 렉스프라임’ 오피스텔 전용37㎡은 최저 매매가가 5억390만원대다. 분양가는 5억5900만원대로, 마이너스 피가 5590만원에 달한다.

    청량리역 인근 오피스텔이 마피 매물로 나오는 이유로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시장 자체가 침체기 인데다 청량리역 인근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됐다”며 “부동산 상승기에 오피스텔 청약이 인기를 끌면서 입지 대비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오피스텔 분양권이 속출하는 청량리 부동산 현장을 땅집고가 직접 찾았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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