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14 14:29
[땅집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공사비가 인상하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3.3㎡당 200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일반공급된 아파트 비중이 86.8%로 전년(93.3%)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한 전국 아파트 15만5855가구(임대 제외) 중 13만5283가구(86.8%)가 3.3㎡당 2000만원 이하의 가격에 분양됐다. 2017~2021년 분양된 아파트 75만6600가구 중 93.3%인 70만56043가구가 3.3㎡당 2000만원 이하 가격에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6.5%p 낮아졌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한 전국 아파트 15만5855가구(임대 제외) 중 13만5283가구(86.8%)가 3.3㎡당 2000만원 이하의 가격에 분양됐다. 2017~2021년 분양된 아파트 75만6600가구 중 93.3%인 70만56043가구가 3.3㎡당 2000만원 이하 가격에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6.5%p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5.9%에서 73.5%로 지방(99.2%→83.7%)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서 3.3㎡당 2000만원 이하 분양 비중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3.3㎡당 2000만원 이하 가격에 공급된 60㎡이하 아파트 비중은 2017~2021년 평균 90.5%였으나 지난해는 65.3%로 줄었다. 전용 60~85㎡는 3.3㎡당 2000만원 이하 분양 비중이 지난해 90.8%로, 단위면적당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85㎡ 초과 아파트도 2000만원 이하 분양 비중이 85.6%로 소형 아파트 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에 공사비가 인상되고 규제지역 해제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자동 해제되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청약시장 가격 민감도가 커지고 있어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가성비 아파트로의 쏠림이 예상된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분양가 수준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책정됐는지도 꼼꼼하게 따져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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