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13 14:46
[땅집고] 서울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빈 주차장 개방시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023년도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물주가 부설주차장의 유휴 주차공간을 개방할 경우 시가 주차장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물주는 보조금 지원과 세금 감면 혜택을 받고, 이용자는 월 4~5만원의 저렴한 수준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14개소 1만9268면의 주차장 개방을 유도해 왔다. 유휴 주차공간 공유면수는 ▲2020년 1590면 ▲2021년 2091면 ▲2022년 2080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 목표는 2200면 이상이다.
시는 특히 물가상승률 및 개방주차장 운영·관리를 고려해 올해 보조금 지원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신규 개방 시에는 시설개선비 최대 3000만원, 주차장 운영수익보전비 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기존 참여자도 주차장 개방 연장 시 유지보수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확대한다. 소규모 면수(3~5면미만) 개방 연장 시에도 유지보수비 1면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시는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에게 개방주차장 이용률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 최대 5%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개방된 유·무료 주차장(정기권거주자 제외)의 위치와 시간, 요금 등은 ‘서울주차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관할 자치구 또는 ‘서울주차정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장 1면을 만드는 데에 약 1억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빈 주차공간을 활용하면 1면당 약 54만원 정도가 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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